“저 착합니다” 장현석, MLB 질문엔 ‘노 코멘트’
장현석이 이번 청룡기 이후 메이저리그(MLB) 진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장현석이 꺼내는 한 마디 한 마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경기 후 KBS 취재진과 만난 장현석은 "정말 거짓말이 아니라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면서 "가능성을 5 대 5로 둔 채, 지금은 다른 친구들과 함께할 몇 안 남은 기회인 청룡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MLB 구단들과의 만남에 대해서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대화 내용을 묻는 말에는 "노 코멘트"를 선언했다.
장현석에게 가장 큰 영감을 준 투수 역시 '슬라이더 마스터'로 꼽히는 일본 국가대표 출신 다르빗슈 유. 특히 장현석은 구종 뿐만 아니라 투구폼에 대해서도 "공을 던지는 오른팔의 궤적을 짧고 빠르게 가져가는 '숏 암' 동작과 몸의 회전을 활용하는 부분들을 참고했다"고 전했다.
'고교생 출신 최초의 국가대표'가 되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예정인 장현석은 LG 마무리 고우석과 필승조 정우영, 한화 선발 문동주를 가장 만나고 싶은 선수로 꼽았다. "뵙게 되면 가장 먼저 '90도 인사'부터 드릴 것"이라며 웃은 장현석은 이어 "보직별 최고의 선배들이기에 장점을 모두 흡수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야수 같았던 마운드 위에서와는 달리, 그라운드 바깥에서 만난 장현석은 2004년생 만 19세 고등학생 특유의 수줍은 미소를 보였다.
전날 경기 도중 상대 벤치를 향한 '쉿' 동작 논란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아닌, 아는 친구와 동생들이 있는 광주진흥고 선수들을 향한 것"이라면서 "선발투수였던 (이)상준이와 같이 운동을 할 만큼 친하다. 어제도 통화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성격에 대해 "경기할 때는 조금 거친 모습이 있지만, 야구장 밖에서는 정반대의 사람이다"라고 밝힌 장현석은 "평상시 성실하고 착하게 잘 지내는 모습도 많이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